'9집 앨범' 안치환 "가장 큰 새, 알바트로스 직접 보러 갔었다"

[CBS 스튜디오 인사이드]'유영재의 가요속으로' 출연 새앨범 관련 이야기 전해

[ 2007-04-27 오전 11:04:07 ]

"움추려서는 살지 말자는 것이죠"

"현존하는 가장 큰 새라는 '알바트로스'를 직접 보고 왔다"는 가수 안치환이 "이루고 싶은 것을 위해 날아보자는 뜻을 담아" 9집 앨범을 들고 '사람'들에게 돌아왔다.

안치환은 26일 CBS FM 유영재의 가요속으로 (93.9 MHz 매일 오후 4:00-6:00)에 출연해 "바다 안개가 짙게 깔려 그게 알바트로스인지 잘 모르겠었지만 '그래 난 알바트로스를 본거야'라고 생각하기로 했다"며 거대한 날개로 비행하는 알바트로스처럼 "움추려서 살지는 말자"고 새노래에 의미를 부여했다.


['9집 앨범' 안치환 "가장 큰 새, 알바트로스 직접 보러 갔었다" 동영상]

날카로운 눈매가 여전하지만 이젠 사람좋은 눈주름이 '자글자글'해진 안치환은 작은 스튜디오가 마치 원래 자신의 자리였다는 듯 꼭 맞는 헤드폰을 머리에 얹은 채 너무나 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이날 초대석에 자리했다.

그리고 그는 "우리는 누구나 자신도 모르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, 외로운 정신, 빛나는 눈빛 같은 것을 지키고 간직하려고 노력하는 내가, 우리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"고 말했다.

또 안치환은 "얼마전에는 제가 말했던 부분을 스스로 어기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"면서 "신념을 지키면서 세상을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가 하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"는 일면 고백으로 반면 여전히 '치열한' 고민과 자기반성 속에서 스스로 다지기를 멈추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.

이밖에도 이 자리에서 안치환은 시(詩)를 가사로 많이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.

안치환은 "내가 시처럼 가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면 굳이 왜 시를 가사로 쓰겠냐"고 안타까워한 뒤 "그러나 시를 가사로 쓰면서도 시 자체가 갖고 있는 문학성, 작품성을 지킬 수 있는 멜로디를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. 그런 부분을 항상 의식하고 적어도 그게 안될 때는 (시를 가사로 쓰는 것 자체를) 포기해버린다"고 말했다.

한편 안치환은 다음달 3일~5일까지 3일간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'안치환과 자유 2007 봄-9집 앨범을 기념하며' 콘서트를 연다.

■ 공연문의/무붕기획단 (02-747-1253)

노컷뉴스 홍석재 기자 forchis@cbs.co.kr 홍석재의 블로그 가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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